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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년만에 만난 악연… 황교안·윤석열 조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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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인수 작성일19-08-08 18:5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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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북신문=이인수기자]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. 
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균형있는 인사와 공정한 수사를 해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.

  이날 윤 총장의 국회 예방은 6년 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었던 황 대표와의 '악연'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.

  윤 총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신병 처리와 법리 적용을 놓고 법무부와 불협화음을 내 결국 정직 1개월의 징계와 함께 좌천성 인사를 겪은 바 있다.

 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를 예방한 윤 총장에게 "오랜만에 보는데 총장 임명을 축하한다"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.

  윤 총장도 "법무 장관 하실 때 뵙고 지금 6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늘 바쁜 일정에 건강하신 모습으로 오랜만에 뵈니까 반갑고 좋다"고 화답했다.

  공당의 대표와 검찰의 수장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웃으면서 악수를 나눴지만 분위기는 건조했다. 황 대표는 선배가 후배한테 훈계하듯 쓴소리부터 꺼냈다.

  황 대표는 "검찰은 수사기관만이 아니다. 준 사법기관으로서 법원과 경찰을 인권적 차원에서 잘 견제해서 국민들의 인권이 굳건하게 지켜질 수 있게 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가 검찰이다"며 "그런 측면에서 검찰의 역할을 감당하기 부족함 없는 균형있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인사를 보면 너무 특정 영역의 검사들이 중요한 보직을 맡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. 이런 우려들은 선배들의 우려이기도 하니깐 잘 경청해달라"고 했다.

  윤 총장은 황 대표에게 "지금은 공당의 대표지만 검찰의 대선배다. 대표님께서 검찰에 대해서 늘 깊은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지적 해주신 것 깊이 감사드리고 지적해주신 것은 검찰 업무 처리하는 데 신중하게 받아들여서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"며 "앞으로도 검찰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배려를 가져주셨으면 많이 도와주셨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다"라고 답했다.. 
이인수   lis6302 @hanmail.n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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